「여름불청객」 열대야 첫 등장…엘니뇨등영향 보름 빨라

입력 1998-07-03 19:25수정 2009-09-25 08: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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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국에 장맛비가 내린 2일 밤부터 3일 새벽 사이에 제주도와 영남지방에 올해 처음으로 열대야가 찾아왔다.

열대야란 밤이 돼도 기온이 내려가지 않고 새벽까지 최저기온이 섭씨 25도를 웃도는 밤더위. 보통 장마가 끝나는 7월20일 이후 나타나지만 올해는 보름 가량 이른 장마철에 찾아온 것.

기상청에 따르면 이날 첫 열대야가 나타난 곳은 대구(최저기온 26도)를 비롯해 포항(27도) 제주(25.8도) 영천(25.6도) 울산(25.5도) 등 5개 지역.

올해 열대야 현상이 일찍 찾아온 것은 엘니뇨의 영향으로 여름이 일찍 찾아온데다 고온다습한 공기를 동반한 북태평양 고기압이 평년보다 20일 가량 일찍 한반도에 유입됐기 때문.

기상청은 “장마전선의 집중적인 영향을 받는 중부지방은 당분간 열대야 현상이 나타나지 않겠지만 영남지방에서는 5일까지 열대야에 시달려야 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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