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여성 누드 모집』국적불명 인터넷사이트 등장

  • 입력 1998년 6월 2일 19시 54분


최근 인터넷에 “한국여성들의 누드사진과 음담패설을 녹음한 테이프를 돈을 주고 모집한다”는 내용을 담은 국적불명의 홈페이지가 생겨나 물의를 빚고 있다.

특히 이곳에 실린 사진중에는 태극기를 배경으로 가슴을 드러낸 채 요염한 포즈를 취한 여성의 모습이 게재돼 더욱 충격을 주고있다.

3월 생겨난 ‘WWW.SEOULNIGHTS.COM’이라는 홈페이지가 문제의 사이트. 이곳에 접속하면 “안녕하세요”라는 젊은 한국여성의 목소리와 함께 회원으로 가입하면 한국여성의 ‘오리지널’ 누드사진을 눈요기할 수 있다는 선전을 하고 있다.

또 리얼오디오를 이용해서 파일을 다운받으면 한국여성의 음담패설을 들을 수 있다며 호기심을 자극하고 있다.

게다가 돈을 벌고 싶은 한국여성은 반드시 보라고 마련한 게시판에는 “전라사진은 30∼50장에 2백달러, 부분누드는 30∼50장에 1백달러, 음담패설을 담은 녹음테이프는 15분 분량에 30달러를 주겠다”며 신청까지 받고 있다.

〈윤상호기자〉ysh1005@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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