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래시계세대 현주소]65년생 김정규씨 「시대 비망록」

  • 입력 1998년 4월 20일 19시 52분


▼69년(4세)〓중학입시제 폐지→나중에 알았지만 반가운 일.

▼74년(초등교3)〓△육영수여사 피살→할머니 따라 괜히 울었다. △지하철1호선개통.

▼79년(중2)〓박정희대통령 피격사망→“이제 우리나라는 망했구나” 통곡.

▼80년(중3)〓△광주민주화운동→그땐 잘 몰랐다. 그러나…. △대입본고사폐지와 과외금지→만세불렀다. △컬러TV 등장→눈 나빠진 원인.

▼83년(고3)〓소련군 KAL기 격추→학교운동장에서 궐기대회, 엉엉 우는 여자친구 달래느라 힘들었다.

▼84년(대학1)〓입학 직전 교내에서 경찰철수→돌 많이 던졌다.

▼86년(대학3)〓건국대농성사건.

▼87년(대학4)〓박종철군고문치사, 6월항쟁, 노태우대통령당선.

▼88년(일등병)〓전두환씨 백담사은둔, 베를린장벽 붕괴→보초서면서 의외로 착잡한 감회.

▼95년(30세)〓삼풍백화점붕괴→이땅에서 살아간다는 게 신기해.

▼97년(32세)〓IMF시대돌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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