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부 김숙경씨, 육아경험담 책 출간…놀이등 소개

  • 입력 1998년 4월 6일 19시 59분


엄마가 하루 종일 아이와 부대끼는 것은 ‘창의적 작업’의 연속. 아이 키우기에는 돈보다 창의성이 더 필요한지도 모른다.주부 김숙경씨는 이 달말 ‘돈 안들이고 아이를 잘 키우는 방법 60’(한울림)을 펴낸다. 엄마들끼리 육아경험을 나누는 신문 ‘보금자리’를 내면서 ‘느끼고 들은’ 창의적 육아 아이디어를 담았다. 다음은 내용의 일부.

▼이불놀이〓밤에 잠자기 전이나 아침에 일어나서 베개와 이불을 가지고 논다. 베개를 서로 던지고 받기, 베개를 죽 연결해서 기찻길을 만든 뒤 기차놀이하기 등. 인형이나 작은 물건을 이불 속에 숨겨 놓고 알아맞히기(손으로만 만져보게 한다), 이불 위에서 구르기 등.

▼지하철에서〓재미있게 시간을 보낼 수 있도록놀거리를준비.종이에 색펜으로 역이름과역에써있는 숫자 써보기, 색종이 껌종이 따위로 접기 등.

▼아빠 체면세우기〓아빠에게 신문을 갖다 드리도록 하기, 아이들 앞에서 아빠에 대해 불평이나 비난하지 않기, 아빠를 위한 음식을 남기는 것을 보여주기, 아빠가 하는 일에 대해 자세히 얘기해 주기 등.

▼사랑 고백하기〓말로 ‘엄마는 널 사랑해’ ‘엄마는 네가 자랑스러워’, 입으로 눈이나 코에 입맞추기, 눈으로 눈웃음치기, 손으로 아이와 깎지끼기 등. 발 등에 아이를 태운 뒤 오른발 왼발하며 방안을 걸어보거나 가슴 위에 누이고 엄마의 심장소리를 듣게 하기 등.

〈김진경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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