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벼룩시장]신학기 학용품 알뜰구매 기회

  • 입력 1998년 2월 20일 19시 33분


국제통화기금(IMF)시대에 집안에서 쓰던 물건들을 들고나와 교환하고 판매도 하는 ‘알뜰 벼룩시장’이 인기다. 서울 시내 각 구청이나 여성단체 등에서 주관하는 벼룩시장에 가면 아이들의 장난감과 인형 동화책 및 아버지의 넥타이 잠바 등을 싼 가격에 살 수 있기 때문. 신학기를 앞둔 요즘 벼룩시장의 주제는 ‘학생용품’. 교복이나 가방 참고서 등 새 학기를 맞은 학생들을 위한 각종 물품들을 이곳에서 준비해보자. ‘녹색삶을 위한 여성들의 모임’(02―903―6604)과 ‘수유동 벽산아파트 부녀회’가 공동으로 주관하는 ‘신학기맞이 청소년 벼룩시장’이 21일 오후 1시 수유2동 벽산아파트 관리사무소 옆마당에서 열린다. 다양한 학생용품이 나올 예정. 서초구 장터에는 구부녀회가 대대적으로 수집한 자녀들의 교복이 나오며 강남구 장터에는 유명상표의 중고 의류와 완구가 1천원 안팎에 팔린다. 또 광진구에서는 강원 인제군 기린농협으로부터 직송받은 농수산물직거래 행사도 함께 열린다. 한번 장이 서면 2천명 이상 몰려들어 1시간 이내에 다 팔려나가므로 아침 일찍 집을 나서야 좋은 물건을 구할 수 있다. 〈전승훈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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