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음악가들 워싱턴서 「나라사랑 음악회」

  • 입력 1998년 2월 18일 21시 10분


우리나라의 금융위기를 극복하는데 외국의 도움을 얻기 위한 국채판매 촉진 음악회인 ‘나라사랑 음악회’가 18일 워싱턴의 케네디센터에서 막을 올린다. ‘한국에의 인사―조국을 위하여’라는 이름으로 열리는 이 음악회는 지난해 12월 한국정부가 발행한 외국환평형채권(외평채)을 홍보하기 위한 것. 이 음악회에는 정명훈 정명화 남매를 비롯, 한국 출신의 세계적인 음악가들이 대거 참가한다. 음악회는 워싱턴에 이어 21일 로스앤젤레스의 원튼홀, 23일 뉴욕의 카네기홀로 무대를 옮기며 3월1일에는 서울 예술의전당, 2일과 3일에는 도쿄의 오케스트라홀과 오사카의 심포니홀에서 다시 나라사랑의 화음을 울린다. 국제문화교류협회(이사장 김상우 국민회의의원)가 주관하는 이 음악회의 서울 콘서트는 동아일보사가 주최한다 참가 음악인들의 면면은 화려하다. 미국 무대는 정명훈(지휘) 정명화(첼로) 홍혜경(소프라노) 강동석(바이올린) 한동일(피아노) 서혜경(〃) 김혜정(〃) 서정학(바리톤) 등이 나서며 서울 도쿄 오사카무대에는 정명훈 지휘의 아시아 필하모닉 오케스트라, 명창 안숙선, 이광수 사물놀이패 등이 나선다. 〈워싱턴〓이재호특파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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