극장간판에 새바람 분다…컴퓨터그래픽이용 영화속장면 확대

  • 입력 1998년 2월 15일 21시 01분


영화중에서 가장 대표적이거나 인상적인 장면을 대형화폭에 옮겨놓은 영화간판. 극장의 얼굴격인 영화간판에도 새바람이 불고 있다. 그동안은 대개 솜씨좋은 화공이 사진을 보면서 ‘실물과 비슷하게’ 그린 영화간판이 주종을 이뤘으나 이제는 컴퓨터그래픽을 이용, 원래 사진을 한치의 오차도 없이 확대한 실사(實寫)간판이 시선을 모은다. 실사간판은 색채 크기 등 자유자재로 조절이 가능하며 필요하다면 사진에 글자 그림 등을 더하거나 빼는 ‘조작’까지 할 수 있다. 제작기간도 1∼3일밖에 안 걸린다. 그러나 가격이 다소 비싼 것이 흠. 1㎡당 3만∼4만원인 그림간판에 비해 1만원 정도 더 든다. 2∼3년전 처음 등장한 실사간판을 단성사 명보 시티 등 대형 극장은 부정기적으로 내걸고 있으며 일부 극장에선 실사간판을 꾸준히 내걸고 있다. 〈성동기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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