적당히 바꿔서는 안된다. 그래야 살아 남는다. 낙관은 금물이다. 철저하게 상식을 뒤집어라. 선입견을 파괴하라. 변화하라. 변화하라. 더 이상 ‘한국은 없다’. 그래야 살아 남는다.
소장 경제학자 공병호씨의 ‘IMF시대 당신의 상식, 뒤집어야 살 수 있다’. 저자의 IMF 위기진단과 처방은 거침이 없다. 당차다. 통렬하다.
경제학자와 경제관료부터 정리해고하자. 정치인과 관료도 수입하자. 일본의 도움은 죽어도 받자. 시장개방은 축복이다. 미국이여, 이판에 한국을 집어 삼켜라. 소비가 미덕이다….
문제의 본질은 외환위기 그 자체가 아니라 불철저한 시장경제 마인드에 있다고 강조하는 저자. 그는 한술 더 떠서 ‘IMF플러스 개혁’을 주장한다. IMF 이상의 개혁만이 우리가 살길이라는 것. 김영사. 4,950원
〈이기우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