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萬日 쉬지않고 『나무아미타불』…염불만일회 회원모집

  • 입력 1998년 2월 12일 08시 27분


“만일기도로 시련을 극복하자”. 27년 5개월을 하루도 거르지 않고 나무아미타불을 부르는 대장정이 시작된다. 전국 염불만일회(念佛萬日會)결성추진위원회(공동대표 김해장 건봉사주지, 한보광 동국대교수, 김재일 동산반야회장)는 최근 서울 종로구 동산반야회 법당에서 발원대법회를 갖고 회원모집에 들어갔다. 추진위는 8월5∼7일 강원 고성 건봉사에서 성지대회를 갖고 만일기도에 들어가 2026년 초 회향할 예정이다. 이에 앞서 5월부터 8월까지 전국 5대 도시에서 학술세미나를 개최해 만일기도의 역사적 의미와 수행방법론을 제시한다. 입재 기간에는 건봉사를 비롯해 경북 영천 은해사, 전남 해남 미황사, 전남 강진 백련사 등 아미타도량으로 이름난 절을 돌며 매년 한 두 차례 성지대회를 열 계획이다. 염불만일회의 효시는 신라 경덕왕 17년(758년) 발징화상이 승려 31명, 신도 1천8백여명과 함께 금강산 건봉사에서 드린 만일기도. 조선시대 들어서는 1802년, 1851년, 1881년, 1908년에 각각 열렸다. 김재일법사는 “나라가 어렵고 사회가 어수선한 IMF시대를 맞아 불교의 옛 전통을 되살리고 기도의 힘으로 국가적 위기를 극복하기 위해 염불만일회를 결성하기로 했다”고 말했다. 만일기도에 동참하려면 각자 형편에 맞는 수행방법을 정해 매일 일정시간동안 수행하면 된다. 하루 1천 번의 ‘나무아미타불’독송, 한글 한자로 ‘아미타불’쓰기, 아미타경 무량수경 베끼기 등. 동산반야회로 연락하면 기도방법 등이 담긴 안내문을 받아볼 수 있다. 02―732―12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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