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냉각캔」 세계 최초 개발…「미래와 사람」발표회

  • 입력 1998년 2월 11일 19시 51분


냉장고에 넣지 않아도 스스로 차가워지는 냉각캔이 등장했다. ㈜미래와 사람은 11일 서울 인터컨티넨탈호텔에서 가칭 ‘원더캔’으로 명명한 냉각캔 개발 설명회를 갖고 “상용화가 가능한 냉각캔을 세계최초로 개발했다”고 밝혔다. 이날 성능 시연에서 원더캔에 섭씨 25도의 음료수를 넣자 1분30초만에 섭씨 4∼0도까지 떨어졌다. 미래와 사람측은 “내장된 냉매캡슐이 냉각장치 역할을 하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냉각캔은 그동안 세계적인 음료회사나 캔 제조업체들이 개발경쟁을 벌여온 제품. 그러나 냉매의 효율성과 무해성, 가격 문제를 해결하지 못했다. 미래와 사람은 “탄화수소 계열의 새로운 냉매를 개발, 이런 문제를 해결했다”면서 “제조원가도 20∼40원으로 낮춰 상용화에 별 어려움이 없다”고 말했다. 이날 발표회에는 국내외 음료 맥주회사들이 대거 참석, 제품 성능 시연 장면을 관심있게 지켜봤다. 〈이명재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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