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 15대 대통령선거의 특징은 후보들의 TV토론으로 일반인들에게 토론의 중요성을 일깨워주었다는 점이다. 이같은 토론에 대한 관심을 더욱 높여 토론문화를 정착시키자는 취지의 행사가 열린다.
민주화를 위한 전국교수협의회(민교협)와 한국기자협회는 토론문화 정착을 위해 12일 오후 국회 의원회관에서 「대학생 선거문화 토론광장」행사를 연다. 주관은 역사문화아카데미. 02―202―3202.
이 토론에는 논문을 통해 선발한 대학생과 대학원생 9명이 참가한다. 주제는 「선거 문화」.
학생들이 토론을 벌인 다음 심사위원, 방청객과 토론을 거쳐 △언어구사능력 △지식과 내용의 풍부함 △순간적 재치와 창의력 △논리적 설득력 △사회적 역사적 가치를 기준으로 참가자에게 순위가 매겨진다. 심사위원은 서울대 손봉호(孫鳳鎬)교수 기자협회 남영진(南永振)회장 등 8명.
민교협 교육위원장 강치원(姜治遠)교수(강원대·사학과)는 『토론을 통해 젊은이들의 탈정치화를 극복하고 공동체적 지도자상을 모색하기 위해 이번 행사를 마련했다』면서 『교육과정에도 「원탁교육」개념이 적극 도입되어야 한다』고 말했다.
〈조헌주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