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등학생에게도 학교폭력은 남의 일이 아니다. 시청각자료교육원은 최근 초등학생용 학교폭력예방비디오 「꿈이 있는 교실」을 내놓았다.
청소년폭력예방재단의 도움을 받아 제작한 이 비디오에는 초등학교 학교폭력이 유형별로 8편의 짧은 드라마로 담겨 있으며 대응방법도 실려 있다. 비디오테이프는 30분짜리 8개 세트가 23만원. 02―232―3276
이 중 부모가 자녀에게 평소 주의시켜야 할 내용과 폭력을 당한 아이를 대하는 태도를 소개한다.
△학교폭력을 당하면 혼자 고민하지 말고 바로 어른과 상의하라고 당부한다.
△학교폭력을 당했다고 할 경우 「네가 바보같이 구니까」라는 식으로 야단치지 말고 폭력을 당한 것은 부끄러운 일이 아니며 네 잘못이 아니라고 감싸준다.
△자녀가 보복의 위험을 무릅쓰고 한참 망설이다 얘기한 것이므로 「어른도 소용없구나」하고 절망하지 않도록 적극적으로 문제를 해결하려는 모습을 보여준다.
△학교폭력을 목격할 경우 곧바로 어른들에게 얘기하는 것은 고자질이 아니라 피해학생이 더 이상 생기지 않도록 하는 용기있는 행동이라는 것을 일러준다.
〈윤경은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