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결혼준비/예물보석]여기서 구입하세요

  • 입력 1997년 10월 9일 08시 03분


예물로 주고 받는 귀금속이나 시계는 조금 다리품을 팔더라도 도매상가를 이용할 경우 싸고 마음에 맞는 것을 장만하기 쉽다. 시계금은방상가는 남대문시장에서 종로구 예지동으로, 다시 단성사 뒤쪽 봉익동으로 옮겨와 현재는 봉익동귀금속 도매상가가 가장 크다. 봉익동귀금속 도매상가의 가게수는 1천여개. 단성사 뒤에서 종묘공원까지 일반 예물점 원석판매점 칠보패물전문점이 줄지어 있다. 매장마다 귀금속 장신구를 공장에서 대량생산하며 도매 위주로 판매하고 있다. 일반소비자도 시중가보다 30%정도 싸게 살 수 있다. 예지동 금은방 상가는 지난 70년대 중반부터 형성되기 시작해 80년대 최대의 보석상가를 이뤘다. 그후 봉익동으로 이주한 업체가 많았으나 현재도 7백여개 가게가 세운상가 뒤편에서 종로4가 로터리까지 밀집해 있다. 보석도 싸지만 예물시계를 소비자가보다 30∼50% 싸게 살 수 있다. 보통 남녀시계세트가 50만∼60만원선. 예물시계 루비반지 순금쌍가락지 금목걸이 및 팔찌 3부 다이아반지가 포함된 여자 결혼예물세트는 2백만∼3백만원선이며 예물시계와 다이아반지, 14K 넥타이핀이 들어간 남자 결혼예물세트는 1백만원선이다. 강남귀금속 도매상가는 교통이 편리해 지방에서 올라오는 고객이 많다. 서울 반포동 고속버스터미널 호남선옆에 있으며 1백30여개 점포가 들어서 있다. 한 건물안에 모든 점포가 있어 귀금속을 비교해 사기에 편하며 건물안의 세공공장에서 취향에 맞는 디자인으로 만들 수 있다. 남대문시장 새로나백화점옆 우주상가는 주로 백화점에 납품하는 제품들을 취급한다. 상가와 주변에 1백20여개 가게가 있다. 산호 비취 호박 등을 전문으로 파는 원석전문점들도 있는데 가격은 예지동과 비슷한 수준이다. 도매상가에서 예물을 살 때는 애프터서비스를 해주는지의 여부를 확인해야 한다. 〈김진경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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