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결혼준비/결혼캘린더]꼼꼼한 준비 달콤한 행복

  • 입력 1997년 10월 9일 08시 03분


「다시는 결혼하지 말자」. 결혼준비를 하면서 숱한 의견대립으로 잦은 다툼을 벌였던 어떤 신혼부부가 결혼식장을 나서면서 완전한 의견일치를 본 것이 이 한마디였다는 농담이 있다. 그만큼 결혼당사자 뿐 아니라 양가와 주변 사람들에게 까지 치르기 힘겨운 대사인 결혼은 미리 치밀한 계획을 세워 차근차근 준비해가야 한다. 대우그룹내 사내결혼식 전담기구인 대우웨딩센터 강혜경씨의 도움을 받아 결혼 3개월 전부터 결혼후 1개월까지 준비할 사항을 정리한 결혼계획표를 만들어봤다. 이에 맞춰 치밀하게 준비한다면 당황함 없이 평생 한번뿐인 결혼을 여유있게 치를 수 있을 것이다. 이밖에 유의할 사항은 다음과 같다. ▼예식장과 피로연장 예약〓하객수와 교통편의를 고려해 선택한다. 옵션이나 부대시설 이용 등에서 부당한 조건을 내거는 곳이 있을 수 있으므로 계약조건을 꼼꼼히 알아본다. ▼혼수리스트작성〓혼수를 구입할 때 미리 전부 구입해 두기보다 살림을 차릴 신혼집의 규모와 특성을 고려해 결혼전에 구입할 것, 선물로 받을 것, 결혼후 하나하나 사들일 것 등을 구분해 리스트를 만든다. 신혼집이 결정됐을 경우에는 부피가 큰 가구와 가전제품을 먼저 구입한다. ▼신혼여행준비〓다양한 여행사의 패키지와 가격을 비교해 결정한다. 컴퓨터 통신의 신혼특집정보 등을 활용하면 시간을 절약할 수 있다. ▼감사의 뜻 전하기〓결혼식을 치르느라 흥분된 신혼부부가 가장 소홀하기 쉬운 부분. 집안 어른들 뿐 아니라 주례와 직장상사, 동료 등 주변에서 도와준 이들에게 편지 등으로 고마운 마음을 전한다. 〈박중현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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