휘발유 소비자가격이 1일부터 ℓ당 최고 10원 오른다.
현대정유를 제외한 정유 4사는 30일 이달부터 적용할 휘발유 소비자가격을 ℓ당 8백24∼8백28원으로 9월보다 6∼10원씩 높여 통상산업부에 신고했다.
유공과 LG칼텍스정유 쌍용정유 등 3사가 ℓ당 8백24원으로 신고했고 한화에너지가 8백28원으로 신고했다.
등유 가격은 9월보다 1∼2원씩 소폭 올려 신고했고 경유 가격도 일제히 7원씩 인상했다.
현대정유는 통산부에 30일까지 가격신고서를 제출하지 않아 1일에도 업계 최저가인 ℓ당 8백18원을 받을 것으로 보인다.
한편 1일부터 서울시내 수도요금이 최고 45.7%까지 크게 오른다.
서울시는 가정용 수도요금을 t당 1백75원에서 2백7원으로 평균 18.5%, 영업용 및 욕탕용을 1.0∼2.6% 인상한다고 30일 밝혔다.
이에 따라 서울시내 가구당 월평균 수돗물사용량(4인가족 기준)인 19t의 수도요금은 3천2백60원에서 4천7백50원으로 45.7% 오른다.
영업용은 △영업1종(병원 미장원 일반소매점) 1.1% △영업2종(음식점 여관 제조업소) 1.0% △욕탕1종(대중목욕탕) 1.7% △욕탕2종(사우나탕 증기탕) 2.6% △공공용(공공기관 학교 군부대) 21.8%씩 각각 오른다.
〈백우진·정영태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