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외전화 사전선택제, 11월 전국 실시

  • 입력 1997년 9월 10일 20시 05분


전화 가입자가 시외전화를 걸 때 데이콤의 「082」 식별번호를 누르지 않아도 되는 시외전화 사전선택제가 11월1일부터 전국적으로 실시된다. 정보통신부와 한국통신 데이콤 등 시외전화사업자 등으로 구성된 사전선택제 추진위원회는 10일 사전선택제 시행방안을 최종 확정, 발표했다. 이 시행방안에 따르면 12일부터 데이콤 고객들을 대상으로 우편물을 발송하며 사전선택제 추진위원회에서 보낸 우편물을 받은 데이콤 시외전화 고객들(2백만∼3백여만명으로 추산)은 자신이 사용할 시외전화사업자를 선택하게 된다. 추진위원회는 최근 3개월간 시외전화 이용실적을 분석, 데이콤 시외전화를 10∼40% 이상 사용한 가입자를 데이콤 고객으로 분류해 이들에게만 우편물을 발송하기로 했다. 우편물을 받은 이용자는 한국통신에 가입하기를 원할 경우 회송 우편물을 보내고, 응답을 하지 않으면 데이콤 가입자로 자동 처리된다. 대신 한국통신 고객으로 분류돼 우편신청서를 받지 못한 전화가입자중 데이콤 시외전화를 선택하고 싶은 사람은 조정위원회에서 운영하는 「콜센터」(080―770―5000)로 연락해 우편신청서를 받은후 데이콤을 선택하면 된다. 우편물을 받은 전화가입자는 10월10일까지 사전선택제 추진위원회에서 정한 곳으로 회송 우편물을 다시 보내면 된다. 추진위원회는 『우편조회에 드는 비용과 이용자의 회신부담을 최소화하기 위해 전체 전화가입자를 대상으로 하려던 당초 방침을 변경, 데이콤고객에 한해 우편조사를 실시하게 됐다』고 밝혔다. 〈김학진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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