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추석 보름달 보기 어렵다…16∼17일 전국 비올듯

  • 입력 1997년 9월 9일 16시 08분


올 추석 연휴기간(14∼17일)에는 전반에 대체로 맑은 날씨가 이어지다 추석인 16일 중부지방부터 차차 흐려져 17일에는 전국에 비가 올 전망이다. 기상청은 9일 『추석 연휴기간에는 이동성 고기압의 영향으로 대체로 맑은 날씨가 이어지겠으나 북쪽에서 접근하는 기압골의 영향으로 추석인 16일부터 차차 흐려져 연휴 마지막날인 17일에는 전국에 비가 오겠다』고 밝혔다. 이에따라 추석인 16일 밤에는 중부지방의 경우 보름달은 물론 19년만의 추석 개기월식도 보기 어렵겠으며 남부지방만 곳에따라 구름 사이로 모습을 드러내는 달을 살짝 볼 수 있겠다. 또 귀경객이 몰릴 것으로 예상되는 17일에는 비로 인한 교통혼잡이 가중될 것으로 예상된다. 기상청은 그러나 『현재 사이판 동쪽 먼해상에서 제 19호 태풍 「올리와(OLIWA)」가 서진하고 있어 기압계 흐름이 상당히 유동적인 만큼 강우 시기가 앞당겨지거나 늦어질 수 있다』며 추후 예보를 주시해 줄 것을 당부했다. 한편 바다의 물결은 13일께 남해상부터 2∼3m로 높아져 14∼15일께 동해상이 3∼4m, 서해 및 남해상이 2∼3m로 다소 높게 일겠으며 서해상에는 16일에도 2∼3m로 높아질 전망인 만큼 연안여객선을 이용하는 귀성객들은 일기예보에 유의해야겠다. 또 기온은 평년(최고 23∼27도,최저 12∼20도)과 비슷해 큰 더위는 없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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