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망대로 가는 길에는 동백나무 한 그루가 서 있다.
그 옆으로 잘 가꿔진 편백나무 숲이 있고 야자수를 비롯한 열대 식물이 줄지어 있다.
한려해상 국립공원의 새로운 명소로 부상하고 있는 「따뜻한 남쪽섬」 외도 진입로 풍경이다.
동양에서 맛보는 남미 열대림 숲이 장관인 외도의 행정구역은 경남 거제군 일운면 외현리.
이 곳에는 아열대성 종려나무를 비롯, 소철 선인장 등 우리나라에서 자생하는 나무와 희귀수목 등 7백여종의 수목이 5만여평 대지위에 자로 잰 듯 줄지어 조성돼 있다.
남쪽바다를 바라보며 차를 마실 수 있는 전망대 휴게실이나 조각공원 등도 볼거리다. 화장실도 거제도 남쪽바다와 해안선을 바라볼 수 있도록 세심하게 배려해 놓았다.
편백나무로 만든 방풍림, 유럽풍 정원을 연상시키는 비너스가든 등 「다도해의 보석」이라는 말이 손색없다.
외도 안에는 별도 숙박시설이 없고 거제에서 출발하는 유람선 일정에 맞춰야 하기 때문에 구경시간이 짧다는 게 단점.
따라서 한려수도 일주와 함께 거제도에 있는 식당과 숙박시설을 이용하면서 외도 방문 코스를 잡는게 좋다.
▼ 가는 길 ▼
부산 연안부두∼거제도(45분가량)∼장승포 구조라 학동 도장포 해금강 5곳에서 외도로 가는 유람선이 1시간 간격으로 출발. 장승포에서 해금강까지 운행하는 유람선도 중간에 외도 해상공원을 지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