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허니문 5選]서귀포 중문단지 지삿개

  • 입력 1997년 9월 4일 07시 32분


지삿개. 아는 사람만 아는 제주의 숨겨진 절경이다. 서귀포 중문단지의 동쪽 지삿개 해안. 기암절벽이 장관을 이루는 곳이다. 판에 박은 제주도 허니문 코스에 식상한 신혼부부들에게 지삿개는 새로운 볼거리. 수천개의 직육면체 돌기둥이 7백∼8백m의 해안선에 늘어서 있고 바닷가 20m 높이의 벼랑이 간담을 서늘하게 한다. 이곳에서 거대한 물보라를 일으키며 바위에 부딪쳤다가 포말을 내며 부서지는 파도를 바라보고 있노라면 시간가는 줄을 모른다. 30분 정도면 대충 둘러볼 수 있지만 오래된 소나무 등이 우거져 있어 쉴 곳이 많다. 지삿개에선 덤으로 바다낚시도 즐길 수 있다. 돌돔 등 바닷고기가 심심치 않게 올라오고 시원한 바닷바람이 상쾌함을 더해준다. ▼ 가는 길 ▼ 승용차로는 제주공항에서 중문관광단지와 중문민속박물관을 거쳐 지삿개에 이른다. 렌터카 이용문의 제주 자동차대여사업조합(064―47―2294) ▼ 숙박(지역번호 064)▼ 서귀포시의 한국콘도(38―4000) 남양리조텔(30―9800) 등을 이용할 수 있다. 〈신현훈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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