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종업종「홈헬퍼」,휴가철 노부모수발 걱정 해결

  • 입력 1997년 8월 4일 10시 10분


허약한 노인을 모시고 사는 가정에선 휴가가는 것도 고민거리. 함께 여행을 하기에는 노인의 건강이 염려스럽고 혼자 집에 계시게 할 수도 없다. 또 부부가 맞벌이를 하거나 다른 피치 못할 사정으로 노부모 수발을 들지 못할 경우가 있다. 이럴 땐 홈헬퍼(Home Helper)를 이용하는 것이 어떨까. 홈헬퍼는 활동이 힘든 60세 이상의 노인을 도와주는 사람. 효손재가노인복지상담소(02―508―8226)와 한국노인복지회(02―634―2215)는 서울과 수도권 일부 지역에 거주하는 사람들에게 유료 홈헬퍼를 파견해준다. 효손재가노인복지회는 60여명의 홈헬퍼를 두고 있다. 방청소와 잔심부름 빨래 산책 동행 등을 해주는 기본이용료는 시간당 3천원에 교통비 3천원, 용변 돌보기와 목욕 등 특별서비스는 하루 5천원. 한국노인복지회엔 20여명의 홈헬퍼가 있다. 기본이용료는 4시간에 1만5천원이고 시간당 3천원이 추가된다. 용변을 돌볼 때 3천∼5천원, 목욕을 도와줄 때 5천원을 따로 내야 한다. 하루 종일 수발을 받으면 5만원이 든다. 이밖에 서울의 각 구청은 65세 이상의 생활보호대상자를 대상으로 「가정도우미」를 운영한다. 이용료 무료. 각 구청 사회복지과 또는 가정복지과나 동사무소 사회담당에게 문의하면 된다. 〈이성주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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