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마당]정신병다룬 「마라 사드」,러배우가 주요배역

  • 입력 1997년 7월 24일 08시 40분


사디스트(변태성욕자)라는 이름을 사전에 남긴 사드. 위대한 작가이며 연극인이되 변태적 취미를 가진 귀족 사드가 마라라는 사회주의 혁명분자와 만난다. 「마라 사드」는 정신병원을 배경으로, 정신이상자들이 말하는 정치 사회 철학적 논쟁을 잔혹극 형식에 담은 연극. 마라 사드 등 주요 배역을 러시아배우가 러시아어로 연기하고 환자 등 우리배우가 우리말로 연기하는 것이 독특하다.극단 카니발리즘 제작으로 페터 바이스 원작, 이항수 연출. 25일까지 오후4시반 7시반 문화일보홀. 02―948―1459 〈김순덕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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