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기철의 낚시터 안내]닷개저수지-합천호

  • 입력 1997년 7월 10일 08시 18분


휴가철인 7월은 강태공들이 모처럼 여유를 즐길 수 있는 때다. 그러나 한여름 낚시터는 각별히 신경을 써서 골라야 한다. 특히 장마철에 텐트를 치고 밤낚시를 할 경우 계곡은 절대 금물. 가급적이면 그늘진 곳을 찾고 파라솔도 챙기도록 한다. 7월에 가 볼 만한 낚시터를 소개한다. ◇닷개저수지 충남 태안군 원북면. 「섭벌1호지」라고도 불린다. 8만평 규모의 아담한 저수지로 수초가 적절히 분포돼 있다. 전 지역이 포인트라 할 만하다. 수초치기 낚시에도 좋다. 조황은 3월 이후 꾸준하게 좋은 편. 연안낚시를 하다 보면 붕어외에 대형 잉어도 적지 않게 걸려 종종 3호줄이 끊어지는 불운도 겪는다. 뱀장어와 가물치도 가끔 낚인다. 밤낚시 미끼로는 새우가 좋다. ▼가는 길〓충남 태안에서 원북시내를 못미쳐 학암포 이정표를 보고 우회전해 10분쯤 가면 길 왼쪽으로 저수지가 보인다. 신답낚시 02―244―1080 ◇합천호 장맛비로 갑자기 조황이 달라졌다. 비가 내리기 전에는 잔챙이 4치에서 6치 정도의 붕어가 많이 잡혔다. 그러나 지금은 20∼25㎝급이 주종을 이루며 가끔 월척도 나온다. 쌍바늘 채비(합사줄)에 떡밥을 한쪽에 쓰는 게 유리하다. 유전리 하금리 죽죽리 괴산리의 조황이 좋은 편이다. 하루 평균 20∼30마리 정도는 무난. 장맛비 뒤로는 잉어나 메기도 심심치않게 올라온다. 잘 낚이는 수심은 2m 전후. 낚싯대는 두세칸짜리정도가 좋다. 수심 좋고 고기 힘도 좋아 당기는 손맛 또한 제법이다. 합천 한림낚시 0599―33―4444 ▼가는 길〓경부고속도로 김천IC로 빠져 나와 거창으로 간다. 40분 소요. 합천호낚시 0598―43―5164 최기철 (전국낚시연합회홍보이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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