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7일 경북 구미지방의 낮 기온이 올 들어 최고기록인 36.5도까지 치솟는 등 동해안을 제외한 전국 대부분 지방이 30도를 넘는 불볕더위가 계속됐다. 이날 구미지방 기온은 관측을 시작한 지난 71년 이후 6월 기온으로는 최고치다.
이밖에 대구 36.4도를 비롯해 △서울 33.6 △부산 27.9 △인천 29.1 △대전 32.5 △광주 33.8 △양평 35.3 △합천 35.2 △의성 35 △진주 34.7도 등이다.
반면 태백산맥 동쪽지방인 속초와 동해는 각각 20.1도와 21.7도에 머물러 상대적으로 서늘한 날씨를 보였다.기상청은 『남부지방에 장마가 상륙하는 20일경까지 무더위가 계속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한정진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