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인간개발지수 32위…北은 75위』…UNDP 조사

  • 입력 1997년 6월 11일 19시 58분


한국의 「인간개발지수」(HDI)는 세계 32위이며 북한은 75위로 평가됐다. 유엔개발계획(UNDP)은 세계 1백75개국의 평균수명과 교육수준, 구매력기준 1인당 국내총생산(GDP) 등을 바탕으로 산정한 각국의 「인간개발지수」를 담은 「97 UNDP 인간개발 보고서」를 12일 발표할 예정이다. 11일 외무부가 입수한 이 보고서에 따르면 한국의 「인간개발지수」는 0.890으로 지난해 0.886에 비해 높아졌지만 순위에서는 지난해 29위에서 3단계 하락했다. 한국은 특히 「인간개발지수」측정기준 중 소득수준과 구매력기준 1인당 GDP는 선진국 수준에 거의 근접했지만 평균수명(71.5세)이 상대적으로 낮은 것으로 나타났다. 「인간개발지수」가 가장 높은 나라는 캐나다이며 다음은 프랑스 노르웨이 미국 아이슬란드 네덜란드 일본 핀란드 뉴질랜드 스웨덴 등의 순이다. 개발도상국 중에는 홍콩(22위) 키프로스(24위) 싱가포르(26위) 칠레(30위) 등이 좋은 평가를 받았다. 〈문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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