全斗煥(전두환) 盧泰愚(노태우) 두 전직대통령의 사면을 호소하는 움직임이 불교계 내에서 일고 있다.
중앙승가대에 재학중인 일부 승려는 이들의 사면을 촉구하는 서명운동을 벌였으며 대구의 동화사와 파계사도 「부처님 오신날」을 계기로 두 전직 대통령의 사면을 탄원하는 서명용지를 비치해 놓고 신도들의 동참을 권유하고 있다. 대구 동화사는 10일 오전 전전대통령의 부인 李順子(이순자)씨가 참석한 가운데 국민화합을 위한 집회를 가질 예정이다.
전씨의 한 측근은 『대법원 확정판결 이후 조계종은 물론 천태종 진각종 등 불교 다른 종단과 일부 개신교 목사들도 사면호소 움직임에 동참하고 있다』고 전했다.
〈김세원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