京畿지방경찰청은 4일 水原 중부경찰서 소속 朴모순경(29)과 경기경찰청 고속도로 순찰대 소속 梁모경장(34)등 11명이 음주운전자 등 교통법규 위반자들에게 돈을 받거나 범칙금 스티커를 줄여 발부해준 사실이 경찰청 감사에서 적발됐다고 밝혔다.
경찰에 따르면 朴순경은 지난 4월 29일 0시40분께 水原시 長安구 迎華동 영화파출소 부근에서 일방통행을 무시한 채 음주운전을 하다 사고를 낸 林모씨(28.水原시長安구 芭長동)의 부인으로부터 "사건을 잘 처리해 달라"는 부탁과 함께 1백50만원을 건네받았다는 것이다.
梁경장 등 6명은 영동고속도로와 신갈-안산간 고속도로에서 갓길을 운행하다 적발된 운전자들에게 돈을 받거나 과속 운전자에게 5만원짜리 범칙금 스티커 대신 3만원짜리 스티커를 발부한 사실이 적발됐다.
또 다른 고속도로 순찰대 직원 4명은 고속도로 순찰근무 규칙을 무시한 채 고속도로를 벗어나 휴식을 취하는 등 근무를 태만히 한 것으로 드러났다고 경찰은 밝혔다.
경기경찰청은 이에 따라 비위사실이 적발된 이들 11명 가운데 朴순경은 파면,梁경장 등 3명은 해임하고 韓모경위(44)등 7명에 대해서는 지휘감독 책임을 물어 계고 등의 처분을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