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보행환경 낙제점』…1백점 만점에 34.8점

  • 입력 1997년 5월 30일 07시 55분


서울시민들은 서울의 보행환경에 대해 「낙제점」을 줬다. 특히 종로 명동 대학로 등 사람들이 많이 모이는 거리의 보행환경은 개선이 시급한 실정이라고 지적했다. 녹색교통운동은 지난 10∼25일 서울시민 5백76명을 대상으로 「보행환경 만족도 조사」를 실시한 결과 응답자들은 서울의 보행환경을 1백점 만점에 34.8점으로 평가했다고 밝혔다. 보행환경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느냐는 질문에 대하여 시민들은 「아주 나쁜 편」 13.4%, 「나쁜 편」 43.8% 등으로 답변해 57.2%가 부정적으로 평가했다. 시민들은 「보행환경이 우선적으로 개선돼야 할 곳」으로 「학교 주변」(15.3%)에 이어 △인도 위의 불법주차나 노상 적치물 (9.9%) △주택가 생활도로 (7.5%) △공사장 주변(4.2%) 등을 꼽았다. 〈하태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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