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버스료 기습인상…26일부터 시내 4백30원

  • 입력 1997년 5월 20일 20시 36분


서울시내 도시형버스 요금이 오는 26일부터 현행 4백원에서 4백30원으로 7.5% 오른다. 좌석버스 요금은 8백원에서 8백50원으로 인상된다. 또 공항버스는 9백원에서 1천원으로 오르며 심야좌석버스와 고급좌석버스는 현행 1천원이 그대로 유지된다.서울시는 20일 물가대책위원회의 심의를 거쳐 이같이 확정, 인상된 요금을 오는 26일부터 적용한다고 밝혔다. 도시형버스 학생요금은 △중고생 현행 2백70원에서 2백90원 △초등학생 현행 1백60원에서 1백70원으로 각각 오른다.도시형버스를 탈 때 버스카드나 토큰을 사용하지 않고 현금을 내고 탈 경우에는 4백50원을 내야 한다. 서울시 孫長鎬(손장호)교통관리실장은 『지난해 실시한 버스요금 검증결과 모두 54원의 요금인상 요인이 있었지만 2기 지하철 개통으로 인한 버스업체의 경영난을 줄이고 시민의 경제적 부담을 최소화하는 선에서 요금을 결정했다』고 말했다. 〈하태원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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