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국어고에 이어 서울과학고 등 15개 과학고 2학년 학부모들은 12일 서울 종로구 내자동 모음식점에서 모임을 갖고 99학년도부터 대학자율에 맡겨지는 고교내신성적 적용이 과학고 졸업자에게 불리할 수 있다며 대책마련을 촉구했다.
학부모들은 이날 『일반고교생과 같이 내신을 적용하는 것은 교육부가 약속한 과학영재 육성이라는 취지에 어긋나는 것이므로 과학고 학생들을 위한 특별전형 등 대안이 마련돼야 한다』는 내용을 담은 성명서와 전국 과학고 2학년 학부모 1천4백여명으로 부터 받은 서명서를 교육부에 전달했다.
교육부 입시관계자는 이에 대해 『99학년도에도 과학고생들이 우수하다고 판단된다면 비교내신제를 유지할 수 있다』고 말했다.
〈정위용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