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라 석조관음보살입상 원형 복원…몸체 발견

  • 입력 1997년 5월 2일 20시 07분


8세기 통일신라시대 대표적 석불의 하나로 머리부분만 남아 있던 석조관음보살입상의 몸체가 발견돼 원형으로 복원됐다. 국립경주박물관(관장 姜友邦·강우방)은 최근 경주 낭산에 방치돼 있던 한 석불의 몸체를 발굴, 이것이 경주박물관에 전시해오던 석불의 머리부분과 맞아떨어지는 것을 확인했다고 2일 밝혔다. 관음보살입상의 머리부분은 일제시대때 경주 중생사(衆生寺)에서 발견돼 경주박물관으로 옮겨져 전시해 왔다. 강관장은 『높이가 3.76m에 달하는 이 석불은 통일신라 석불을 대표할 정도로 뛰어난 아름다움을 보여준다』며 『석굴암에 비견될 만한 정도의 가치가 있다』고 말했다. 〈이광표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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