李永熙(이영희·38·주부·광주 광산구 신창동)씨〓우리 사회 각 분야가 개혁돼야 하지만 이중에서도 가장 먼저 개혁돼야 할 부류는 주부가 아닌가 한다.
이 나라 동량을 키워내는 어머니이고 교육제도의 한가운데 있는 학부모이기 때문이다. 이들은 또 환경보호의 주체이자 정치판의 유권자이기도 하다.
물론 주부 한 개인의 힘만으로 세상을 변화시킬 수는 없다. 그러나 나부터 깨어나 여러가지 불합리한 것들을 고쳐나가면 서서히 사회는 바뀌리라 본다. 우선 과소비와 사치에 눈이 멀거나 주관없는 자녀교육으로 치맛바람을 불러일으키고 내 아이만 최고라는 식의 과잉보호를 일삼는 행동부터 고치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