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니어/우리가 보는 세상]

  • 입력 1997년 4월 8일 08시 27분


전국의 고등학생들을 대상으로 한 92년(1천6백59명)과 96년(1천2백명) 연말의 조사결과를 대비한 자료. 북한의 주민(청소년)들에 대해 같은 민족으로 생각한다는 응답이 13.3% 줄어든 반면, 다른 나라 사람처럼 여겨진다는 응답이 26.1% 증가한 점이 눈길을 끈다. 같은 민족이라는 일체감과 공동운명체라는 의식은 청소년층에서 점차 약해지고 있음을 반증하는 것으로 풀이된다. 90년대들어 개인주의적 성향과 독립지향적 가치관이 뚜렷한 점 등을 특징으로 하는 「신세대」의 의식변화와도 맥을 같이하는 것으로 보인다. 〈김경달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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