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자의 봄향수」, 감귤류향 추출 시트러스계열 좋아

  • 입력 1997년 3월 26일 09시 46분


[박중현기자] 성큼 다가선 봄에 어울리는 「남자의 향기」는 어떤 걸까. 향수전문가들은 신선한 봄의 느낌을 살리려면 레몬 오렌지 등 감귤류의 향을 추출한 시트러스계열 또는 감귤류의 향에 라벤더 오크모스 등의 향료를 합친 아로매틱 푸제어계열을 선택할 것을 권한다. 상큼하고 시원한 시트러스계열로 국내 백화점 등에서 파는 대표적인 남성향수는 조르지오 아르마니의 아르마니와 캘빈 클라인의 CK1(남녀 공용). 신선한 느낌의 복합향인 아로매틱 푸제어계열로는 대비도프의 쿨 워터와 캘빈 클라인의 이터니티 포맨이 유명하고 국산으로는 태평양의 오디세이가 있다. 태평양기술연구원 향료연구팀의 서형제선임연구원은 『젊은 남성들은 요즘 강렬하고 무거운 향보다는 가볍고 부드러운 것을 선호한다』고 설명했다. 남자가 향수를 사용할 때는 농도가 짙은 「퍼퓸」보다는 농도가 짙지 않은 「오드 트왈레」나 「오드 코롱」을 스프레이로 뿌려주는 것이 좋다. 향수에 대해 거부감을 가진 남성이라면 시트러스나 아로매틱 푸제어 계열의 스킨로션이나 애프터셰이브로션을 사용하는 것도 방법. 태평양의 트윈엑스DN과 미래파 에버그린, LG생활건강의 율리시스와 이오세대, 쥬리아의 타게트, 한불화장품의 오버클래스ID 등이 이러한 계열의 상쾌한 봄향기를 담은 남성화장품들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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