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경달 기자] 과학기술의 발달과 함께 누구나 일상에서 쉽게 느끼는 정보사회 미디어환경의 변화상을 개괄적으로 소개하고 있다.
멀티미디어의 개념과 그 기술의 발전과정, 이에 따른 커뮤니케이션 환경의 변화상과 정보사회의 미래전망 등을 짚고 있다.
저자는 멀티미디어에 대해 아날로그방식에 기초한 90년대 이전의 뉴미디어와 구분, 정보의 디지털화를 근간으로 한 90년대 이후의 새로운 미디어로 설명했다.
디지털비디오디스크(DVD)와 인터넷망 등을 대표적 예로 든 저자는 앞으로 보편화될 멀티미디어의 특징에 대해 「정보채널의 통합성」과 「정보교류의 쌍방향성」을 강조했다.
신문읽기와 TV 및 영화시청, 국제적인 우편과 대화 등이 하나의 미디어로 가능한 상황이라고 설명한 저자는 광케이블과 종합정보통신망(ISDN) 등 고용량의 초고속 정보통신망이 그 기반이 되고 있다고 덧붙였다.
이같은 고속통신망에 의한 「커뮤니케이션의 네트워크화(지구촌화)」 현상을 정보화사회의 가장 큰 변화추세로 전망한 저자는 정보화시대의 쟁점도 함께 짚었다.
정보의 홍수로 인한 정보공급과 수요의 불균형, 개인 및 집단간의 정보격차, 사생활침해 가능성, 전파월경 등 국제정보질서의 확립문제 등이 세계적 공통문제로 떠오르고 있어 국제적 협력이 요구된다는 것.
말미에는 정보통신 및 인터넷 관련용어에 대한 해설이 곁들여 있다.
<<저자는 연세대 신문방송학과 교수. 저서로 「여론과 현대사회」 「현대사회와 뉴미디어」 「국제정보질서문화론」 등이 있다.>>
김영석 지음(나남·17,000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