석유값 한달새 1.7%올라…1ℓ 8백48원

  • 입력 1997년 2월 6일 18시 55분


[許承虎 기자] 휘발유를 비롯한 국내 석유류제품 가격이 지난 1월보다 평균 1.7% 인상됐다. 6일 통상산업부가 전국 2백30개 주유소를 대상으로 모니터한 결과 휘발유의 소비자가격이 5일 현재 ℓ당 평균 8백48.15원으로 지난 1월보다 20.17원(2.4%) 올랐다. 휘발유값 상승은 국제 원유가가 1월의 배럴당 22.51달러에서 2월에는 22.79달러, 달러화에 대한 원화의 환율이 같은 기간중에 달러당 8백40.14원에서 8백50.09원으로 각각 상승했기 때문이다. 휘발유가격은 지역과 정유사별로 ℓ당 8백20∼8백60원대에 걸쳐 다양하게 나타났으며 가격인상을 주도하고 있는 서울 강남지역은 평균가격보다 4∼5원 높았다. 정유사별로는 △LG 8백48.60원 △한화 및 현대 8백48.27원 △유공 8백48.11원 △쌍용 8백47.10원 등의 순이다. 한편 등유는 ℓ당 3백96.58원으로 2.6%(10.15원), 경유는 3백83.19원으로 0.6%(2.35원)가 각각 올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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