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高眞夏기자] 서울의 대표적 달동네인 관악구 봉천 신림동 지역의 재개발사업이 활발하게 추진되고 있다.
3일 관악구에 따르면 올해 7개 재개발구역에 1만8천가구의 아파트를 건립하는 공사가 진행된다.
이들은 2천∼5천가구의 대규모 단지로 내년부터 99년 사이에 준공, 입주가 이뤄질 예정이다. 이중 일반분양분은 20∼43평형 3천3백여가구로 올해부터 내년 상반기까지 동시분양될 전망이다.
이들 단지는 관악산을 끼고 있다는 점이 최대의 장점. 지하철 2호선 신림 봉천 서울대입구 낙성대역 등과 연결되지만 봉천3, 4―2구역 등은 지하철역까지 마을버스를 타야 하는 점이 다소 불편하다. 관악로(상도터널∼서울대입구)확장공사가 올해 마무리되고 약수로(봉천동 현대시장입구∼동작구 장승백이)개설공사도 재개발에 맞춰 진행될 예정이어서 도로교통도 한결 원활해질 것으로 보인다.
▼봉천동 재개발구역▼
봉천2동 산86일대 봉천2―2구역에 99년까지 14개동 2천90가구가 들어선다. 올 하반기에 1백40가구가 일반분양될 예정.
봉천6동 산81일대 봉천7―1구역에는 99년까지 아파트 8개동 2천3백14가구가 건립된다. 일반분양분은 2백70가구.
봉천5동 산100일대 봉천3구역은 서울시내 재개발구역중 도봉구 미아구역에 이어 두번째로 규모가 크다. 아파트 49개동 5천3백87가구가 99년까지 건립되며 올해 1천5백20가구가 일반분양된다.
봉천9동 산102일대 봉천4―2구역에도 2천9백4가구가 내년에 준공된다. 올해 6백80가구가 일반 분양될 예정.
봉천본동 899일대 봉천8구역에 아파트 2천5백61가구가 내년중 준공된다. 올해 3백80가구 일반분양.
▼신림동 재개발구역▼
신림10동 328일대 신림2―1구역에 아파트 2천3백가구가 내년말 준공된다. 이중 3백37가구가 내년초에 분양된다. 이곳은 재개발을 원활하게 추진하기 위해 세입자용 아파트 9백60가구를 먼저 지어 입주시킨 뒤 공사를 시행하는 순환재개발방식을 채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