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볼만한 곳/인천 송도]위락시설 즐비 가족나들이 제격

  • 입력 1996년 12월 27일 21시 56분


「인천〓朴正奎 기자」 인천 연수구 옥련동 송도가 하루가 다르게 변하고 있다. 이곳은 온갖 여러 종류의 음식점과 각종 위락시설이 들어서 있어 어린이를 동반한 가족나들이나 연인들의 데이트코스로 제격이다. 바다위로 해가 저물녘 울긋불긋한 가지각색의 네온사인이 하나둘씩 켜지면 환상적인 송도의 야경은 시작된다. 얼핏 보아서는 별장인지 카페인지 구별할 수 없는 이태리풍과 고딕풍의 음식점과 카페 등 멋진 건축물이 시선을 끈다. 그래서 「인천의 압구정동」이라고 불리기도 한다. 송도개발은 4년전에 시작됐다. 총4만7천여가구의 연수신시가지가 송도주변에 들어서기 시작하면서 그 후 4년만에 우후죽순처럼 각종 음식점과 유흥업소 숙박업소 등이 들어서면서 관광지의 틀을 잡아가기 시작했다. 음식점수는 줄잡아 6백여개. 호텔 등 숙박업소는 1백20여개. 이곳에서 한달 평균 소비되는 금액만도2백50억원에 이른다. 송도유원지에는 보트장 번지점프장 어린이들을 위한 각종 놀이시설이 들어서 있다. 바로 옆에는 8홀규모의 송도퍼브릭골프장이 있어 가벼운 운동도 할 수 있다. 송도에서 1㎞만 올라가면 인천상륙기념관과 기념탑이 있다. 백제시대때 조공하러 간 사신을 기다리던 여인이 기다림에 지쳐 스스로 몸을 던졌다는 전설을 간직하고 있는 능허대도 볼 수 있다. 서울이나 경인지역에서 오는 관광객들은 전철을 이용, 동인천역에서 하차해 6, 9, 16번 시내버스나 좌석버스 107번을 이용하면 된다.
  • 좋아요
    0
  • 슬퍼요
    0
  • 화나요
    0
  • 추천해요

지금 뜨는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