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비부인」드실래요?…호텔식당서 음악작품명 메뉴로 사용

  • 입력 1996년 12월 12일 19시 56분


「康秀珍기자」 『서곡은 나비부인이 좋겠어요』 『피날레는 아이다로 할래요』 음악회에서나 들을 수 있는 듯한 대화지만 사실은 식당에서 오가는 말. 유명한 작곡가나 작품명을 음식이름에 붙인 「이색메뉴」가 등장한 것. 서울 인터컨티넨탈호텔의 이탈리아식당 피렌체는 13일부터 매주 금요일을 「라 스칼라 나이트」로 정하고 코스요리인 「라 스칼라 메뉴」를 내놓는다. 세계적인 오페라하우스 「라 스칼라극장」에서 명칭을 따온 이 메뉴는 이름만큼이나 독특하게 전채요리는 서곡으로, 주요리는 일막과 이막, 디저트는 피날레로 표시했다. 「라 스칼라 나이트」에는 음식이 나오는 중간중간에 12명의 웨이터와 웨이트리스들이 「오 솔레 미오」 등 가곡을 부른다. ☎ 02―559―76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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