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뉴욕타임스,신상옥 영화 「세명의 닌자」 호평

  • 입력 1996년 11월 25일 20시 23분


「뉴욕〓李圭敏특파원」 뉴욕타임스는 25일 연예면에서 한국의 申相玉(신상옥)감독에 대한 기사를 특집으로 다루고 그가 미국에 와서 만든 영화 「세명의 닌자」는 제임스본드의 영화보다 더 성공적이었다고 평가했다. 타임스는 이 영화가 신감독 자신이 북한에 납치될 때의 상황을 토대로 만들어져 실감이 나기 때문에 흥행에서도 대성공을 거두었다고 전했다. 이 신문은 신감독과 함께 일하는 감독들이 『그를 매우 존경하고 있으며 그는 오직 좋은 영화를 만들기 위해 노력하고 또 그 방법을 알고 있는 사람』으로 평가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이 신문과의 인터뷰에서 신감독은 일부 한국인들이 자신과 崔銀姬(최은희)씨에 대해 자진 월북했다고 말하지만 이는 사실과 다르다고 주장하고 자신은 영화를 만들고 싶어 북한을 탈출, 미국정부에 대해서도 그같은 뜻을 전달해 할리우드에서 활동하게 됐다고 밝혔다. 그는 또 『한국내 일부 예술가들이 정부가 미우면 조국까지도 싫어하지만 자신의 경험에 비춰 볼 때 그런 생각은 잘못』이라고 인터뷰에서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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