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녀들의 성적이 오르기를 원한다면 아침식사를 꼭 챙겨줘라. 특히 시험 30분전에
섭취하는 당분이 많은 먹을거리는 「특효약」이나 다름없다는 사실을 명심할 것.
美의학협회가 발행하는 소아 및 청소년 의학회보 10월호는 이스라엘 연구진의 최
근 조사결과를 인용, 아침식사와 어린이들의 시험성적 사이에 밀접한 관련이 있는
것으로 밝혀졌다며 이같이 전했다.
이스라엘 연구팀은 먼저 5개의 초등학교에 다니는 11∼13세의 여아와 남아 5백명
을 대상으로 아침식사를 했는지 여부만을 확인한 뒤 기억력 테스트를 실시했다. 시
험결과 아침을 먹은 어린이들의 77%가 평균치가 넘는 우수한 성적을 기록했다.
그런 다음 연구팀은 2주동안에 걸쳐 대상 어린이중 3분의 2에 대해 수업시작 30분
전 설탕이 든 콘플레이크와 우유로 학교급식을 제공한 뒤 다시 테스트를 실시했다.
급식 어린이들은 아침을 거르거나 집에서 아침을 먹고 1시간반 내지 2시간후에 수업
에 임하는 어린이들보다 성적이 뛰어난 것으로 나타났다.〈李奇雨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