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넥센, 파죽의 5연승… 시범경기 단독 선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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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2-03-27 16:17
2012년 3월 27일 16시 17분
입력
2012-03-27 16:08
2012년 3월 27일 16시 08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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넥센 히어로즈 선수들. 스포츠동아DB
넥센이 파죽의 5연승으로 시범경기 단독 선두로 올라섰다.
넥센은 27일 잠실구장에서 열린 두산과의 시범경기에서 6-4로 재역전승, 시범경기 2연패 후 5연승의 상승세를 이어갔다.
넥센은 이날 승리로 시범경기 5승 2패를 기록, 이날 SK에 패한 한화(4승2패)를 밀어내고 1위로 올라서는 기쁨을 맛봤다.
넥센은 1회 정수성의 볼넷과 서건창의 안타로 만든 무사 1-3루에서 두산 선발 이용찬의 보크로 선취점을 뽑았다. 이후 박병호의 볼넷과 오재일의 희생 뜬공이 이어지며 추가 득점했다.
그러나 리드는 오래가지 않았다. 두산이 2회 2사 만루에서 김현수의 밀어내기 볼넷, 김동주의 주자일소 3타점 2루타로 순식간에 4-2로 경기를 뒤집은 것.
넥센의 반격은 곧바로 이어졌다. 3회 강정호가 이용찬으로부터 좌월 투런포를 뽑아내며 4-4 동점을 만든 것. 강정호는 시범경기 3호 홈런을 기록해 이 부문 단독 선두가 됐다.
이후 경기는 양팀 모두 무득점, 0의 행진이 이어졌다. 승부가 갈린 것은 8회였다.
넥센은 조중근과 지재옥의 연속 안타로 만든 1사 1-3루에서 상대 포수 실책과 강병식의 적시타로 2득점, 다시 리드를 잡았다.
넥센은 두산의 8,9회 공격을 무실점으로 막고 결국 짜릿한 재역전승을 거뒀다. 최종 스코어 6-4.
이날 양팀 선발 브랜든 나이트(넥센)와 이용찬(두산)은 호투를 선보이지 못했다. 나이트가 3이닝 7피안타 4실점했고 이용찬은 5이닝 7피안타 4실점.
7회 1사 상황에서 등판해 1⅔이닝을 2안타 무실점으로 막은 이보근(넥센)이 승리 투수가 됐고 9회 등판해 1이닝 무실점한 김수경이 세이브를 챙겼다. 7회에 마운드에 올라 1⅓이닝 3피안타 2실점(1자책)한 두산 신인 변진수가 패전 투수.
동아닷컴 고영준 기자
hotbase@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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