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식통들은 NATO 지도자들이 다음주 체코의 수도 프라하에서 열리는 정상회담에서 신속대응군 창설계획을 정식 승인할 것으로 보인다면서 신속대응군 정예부대들이 내년 중반에는 작전에 투입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이에 앞서 조지 로버트슨 NATO 사무총장도 11일 신속대응군이 당초 창설 계획연도인 2004∼2006년보다 ‘훨씬 더 빨리’ 활동할 수 있을 것이라고 밝힌 바 있다.
모두 2만1000명으로 구성되는 신속대응군 창설 구상은 도널드 럼즈펠드 미국 국방장관이 9월 제시한 것으로 알려졌다.
NATO 신속대응군은 북미와 유럽 정예병력으로 구성해 19개 NATO 회원국들이 테러리스트들이나 반정부세력, 지역위기 등으로부터 위협받을 경우 7∼30일 이내에 동원할 수 있는 체제를 갖추게 된다.그러나 외교관들은 신속대응군의 조기 창설과 미국의 이라크 공격과는 아무런 관련이 없다고 강조했다. 그러나 로버트슨 사무총장은 11일 이라크가 유엔결의를 준수하지 않을 경우 미국 주도의 이라크 공격에 대한 NATO 지원문제가 이번 프라하 정상회담에서 논의될 것이라고 밝혔다.
브뤼셀AP연합