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주보다 2배 가까이 치솟았고 지난해에 비해서는 3배 가까이 높은 가격입니다. 이른 추위로 잘 자라지 못한 데다 공교롭게도 주산지가 중부에서 남부로 바뀌는 시기여서 그렇습니다.
무와 배추도 ‘김장 특수’를 조금 탓습니다.
지난 주보다 각각 14.8%, 8% 올랐습니다. 이들 품목은 추석 이후 줄곧 내림세를 보여왔습니다. 그러다 이번 주 가격이 상승세로 돌아선 이유는 무의 경우 동치미용 수요가 늘었고 두 품목 모두 공급 물량이 부족했기 때문입니다. 따라서 김장 수요를 겨냥한 물량이 본격 출하되면 가격은 다시 하락세로 바뀔 것으로 보입니다.
콩도 메주를 쑤는 철이 되면서 가격이 들썩이고 있습니다. 지난주보다 3.9% 올랐습니다.
과일류에서 배가 소폭(4.7%) 오른 게 눈에 띕니다. 배는 한동안 계속 떨어졌습니다.
단감 역시 당도가 높아지면서 지난주보다 15.7% 상승했습니다. 수산물에서는 조업이 활기를 띠면서 고등어 가격이 떨어졌습니다.
(도움말〓농수산물유통공사, 한국농림수산정보센터·www.chulha.net,www.affis.net)
이헌진기자 mungchii@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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