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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01년 11월 29일 10시 03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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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의 2장 나카노 9단은 28일 농심본사 사옥에서 열린 제3회 농심신라면배 세계바둑대회 제7국에서 4연승에 도전한 중국의 뤄시허(羅洗河) 8단을 179수만에 흑 불계로 꺾었다.
'괴초식' 뤄시허8단은 이날 대국에서 특유의 자유분방한 기풍으로 초반 기선제압에 나섰으나, 나카노 9단의 유연한 대응에 밀려 실리 부족에 빠졌다.
이후 뤄시허8단은 하변 삭감을 위해 뛰어든 흑99를 통째로 잡기 위해 백100으로 포위망을 치는 승부수를 띄웠으나, 반대로 백9점이 잡히면서 승부가 결정났다.
뤄시허8단은 이후 역전의 실마리를 찾을수 있는 곳이 모두 없어지자, 179수만에 조용히 돌을 거둬들였다.
일본팀의 희망인 나카노 9단의 2연승 도전무대가 될 제8국은 29일 오후2시부터 같은 장소에서 열린다. 나카노 9단의 상대는 한국팀의 조훈현-유창혁-이창호 3인방중 1인. 현재로선 유창혁 9단의 출전이 유력하다.<동아닷컴>
▼나카노 9단 -뤄시허 8단 대국 기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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