헬름스 의원은 27일 발송한 초청장에서 황씨를 탈북자동지회 명예회장으로 지칭하며 “귀하와 (비서실장인) 김덕홍씨를 미국 의원들을 비롯해 한국 문제에 관심 있는 인사들과 만날 수 있도록 다시 초청한다”고 밝혔다.
그는 또 미 국무부가 1999년 의회에 보낸 보고서에서 북한을 테러리스트 오사마 빈 라덴과 연계시킨 점을 상기시키며 “최근 미국에 가해진 테러공격에 비춰 워싱턴에 있는 많은 사람이 북한의 국제테러망 연루에 관한 귀하의 지식을 공유하기를 고대하고 있다”고 말했다.
헬름스 의원은 지난해 11월1일과 올 6월29일에도 황씨에게 초청장을 보낸 바 있다.
<워싱턴〓한기흥특파원>eligius@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