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충남]"계룡산 삽재고개 동물 이동로 내야"

  • 입력 2001년 3월 4일 21시 15분


국립공원 계룡산의 일부를 깍아 건설된 대전∼공주간 국도 32호선중 삽재고개 구간에 동물 이동통로인 에코브리지(Eco Bridge)를 건설하자는 운동이 환경단체를 중심으로 활발하게 전개되고 있다.

4일 대전환경운동연합에 따르면 “계룡산과 갑하산을 절개해 만든 삽개고개 국도가 동물들의 이동을 막고 교통사고도 자주 일어난다”며 “에코브리지를 만들 것을 최근 도로유지관리기관인 대전시와 충남도에 건의했다”고 밝혔다.

이 단체에 따르면 93년 이 구간이 4차선으로 확장되면서 계룡산 도덕봉과 갑하산으로 이어지는 삽재구간의 생태계가 완전히 단절되고 변했다는 것.

갑하산의 경우 큰 동물은 전혀 발견되지 않고 고양이가 먹이사슬의 ‘왕초’로 자리잡았다는 게 이 단체의 주장.

환경운동연합은 이에 따라 대전대 지구시스템공학팀과 현지답사를 벌인 뒤 이 구간에 폭 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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