권은주는 28일 오사카 시내에서 열린 42.195㎞ 풀코스 레이스에서 2시간41분28초로 15위에 그쳤다. 이로써 권은주는 97년 한국최고기록(2시간26분12초)을 세운 뒤 족저건막염과 전소속팀과의 결별 등으로 이어진 부진의 긴 터널을 빠져나오기 위한 승부에서 실패의 쓴잔을 마셨다.
함께 출전한 오정희(23)도 자신의 최고기록(2시간35분11초)에 못미치는 2시간38분42초로 12위를 했다.
이날 레이스에서 풀코스 첫 도전인 일본의 시부이 요코(22)가 2시간23분11초로 우승, 일본 여자마라톤의 샛별로 떠올랐다.
<양종구기자>yjongk@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