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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1998년 9월 16일 10시 36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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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황의 여파로 대부분의 기업들이 추석 특별상여금을 지급하지 않거나 액수를 크게 줄이기로 했기 때문.
15일 대구경영자협회에 따르면 최근 지역 2백15개 업체를 대상으로 추석상여금 지급방침에 대해 설문조사를 한 결과 정기적 상여금 외에 추석 특별상여금을 지급하는 업체는 전체의 8%로 지난해(27%)의 절반 수준에도 미치지 못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추석 휴가기간은 4일이 전체의 69%로 가장 많고 5일 15.5%, 3일 10.1% 순으로 조사됐다.
또 총액기준 상여금 지급률은 64.4%로 지난해에 비해 10.6% 포인트 떨어졌으며 정액기준으로 지급하는 업체의 경우 평균 14만2천원으로 지난해(14만6천원)에 비해 다소 줄었다.
추석선물을 주는 업체는 전체의 24.3%로 지난해(58.8%)에 비해 절반이상 줄었으며 추석선물을 주는 대기업은 8.3%에 불과했다.
교통비를 지급하거나 차량을 지원하는 업체는 6.1%로 지난해에 비해 절반 가량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다.
〈대구〓정용균기자〉jyk0618@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