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경북]대구 남산동등 주택가 소방도로 내년 착공

  • 입력 1997년 11월 12일 10시 28분


도시계획도로로 지정된 지 50년이 지나도록 개설되지 않고 있는 대구시내 골목길 9군데가 2000년까지 연차적으로 뚫린다. 대구시는 11일 중구 남산 1,3동과 서성동, 동구 봉무 도동 등 시내 주택가 미개설 소방도로 9개노선(6.8㎞)에 시비 2백46억원과 구청사업비 61억원을 들여 내년부터 2000년까지 폭 6∼12m 도로를 개설키로 했다고 밝혔다. 일선구청 사업도로인 폭 20m 미만의 소방도로 개설에 시예산이 지원되는 것은 이번이 처음. 시는 우선 내년에 1백20억원을 지원하고 2000년까지 연차적으로 각 구청에 사업비를 지원할 방침이다. 이에 따라 일제때부터 도시계획도로로 정해지고도 50년 넘게 미개설도로로 방치돼온 중구 남성동 옛 영남투자금융 서쪽과 남산3동 주택가 등에 내년말까지 폭 6m 길이 1백2∼1백15m의 길이 뚫린다. 이밖에 99년까지는 중구 △남산1동 남문시장∼명덕초교 △남산3동 신학대학 동쪽 △남산동 계산성당 남쪽 △서성동 수창초교 서쪽에, 2000년까지는 동구 △도동∼봉무동 △제2아양교∼용계동 △지저동∼봉무동 사이에 각각 소방도로가 난다. 〈대구〓정용균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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