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시와 부산민학회가 공동으로 주관하는 부산민속 큰잔치가 30, 31일 중구 광복동 용두산공원 등 시내 일원에서 펼쳐진다.
「전통문화 큰 마당」이란 주제로 열리는 이번 행사는 △시민과 함께 하는 부산민속 한마당 △우리 얼굴 우리 탈 전시회 △엄마랑 아빠랑 우리 부산을 배웁시다 등 크게 세가지 행사로 열린다.
부산민속 한마당에서는 부산농악과 수영야류로 구성된 길놀이에 이어 부산농악보존회의 앉은반 사물놀이, 부산시지정 무형문화재 45호인 강백천류 대금산조, 43호인 수영야류, 3호인 동래학춤이 공연되며 공연후에는 참가시민과 한데 어울리는 뒤풀이도 마련된다.
이 행사에는 수영민속보존회, 부산민속보존회, 부산농악보존회, 강백천류대금산조 보존회, 시립국악관현악단 등 유명 전통문화단체가 참여한다.
탈 전시회는 동래야류 탈 13점, 동래지신밟기 탈 3점, 수영야류 탈 12점을 비롯, 탈제작 기능보유자 천재동선생의 탈과 토우가 동래구 복천동 시립박물관 복천분관에서 다음달 9일까지 전시된다.
부산을 배웁시다 행사는 1코스 「부산의 심장 동래」, 2코스 「호국사찰 범어사」, 3코스 「기장땅에서 해운대까지」, 4코스 「신비의 땅 가야유적지」를 답사한다. 소설가 최해군씨와 주경업 부산민학회장, 향토사학자 주영택씨 등이 동행한다. 참가 및 문의 051―460―3313, 3316,255―5424
〈부산〓조용휘기자〉